이소라 - 사랑이 아니라 말하지 말아요 내 사랑이 사랑이 아니라고는 말하지 말아요 보이지 않는 길을 걸으려 한다고 괜한 헛수고라 생각하진 말아요 내 마음이 헛된 희망이라고는 말하지 말아요 정상이 없는 산을 오르려 한다고 나의 무모함을 비웃지는 말아요 그대 두 손을 놓쳐서 난 길을 잃었죠 허나 멈출 수가 없어요 이.. 오후4시의희망 2016.11.14
2011년 11월 14일 # 생각에 대한 정리가 잘 되지 않는다. 요즈음 그런 나날들이 이어지고 있다. 무색, 무취, 무능의 나날들. 무언가에 대해서 또렷하게 생각을 정리하지 못하고, 그저 흐느적거리며 헤엄치는 해파리처럼 흘러가는 시간에 나를 그저 방치하고 있다. 이러다 나를 이루는 형체가 모두 무너져버.. 어느푸른저녁 2011.11.14
슬픔 속에 그댈 지워야만 해 이소라의 '슬픔 속에 그댈 지워야만 해'를 반복해서 듣고 있다. 그녀의 목소리로 듣는 옛노래들은 더 절실하고, 더 슬프고, 더 아름답게 느껴진다. 그렇게 시월의 마지막 날이 가고 있다. 그대 곁을 떠나는 것을 후회할지도 모르지만. 사랑하는 그대여, 안녕. 오후4시의희망 2011.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