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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생각이란, 훔쳐내는 것보다 심는 것이 더 어렵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는다. 하지만 그보다 더 무서운 것은 한 번 심겨진 생각은 결코 바꾸기 어렵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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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보다 견디기 힘든 것은 현실일까 꿈일까? 현실같은 꿈일까 꿈같은 현실일까? 꿈 속의 꿈, 그리고 그 꿈 속의 또다른 꿈. 겹겹이 싸여진 꿈 속을 들어가면 갈수록 더 광대해지고 변화무쌍해지는 세계를 보는 재미가 있었다. 우리는 꿈 속에서 몇 천년 아니 몇 만년을 살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러다 한순간 깨어지는 허망함. 그 꿈이 행복한 것이든 그렇지 않든 우리는 깨어날 수 밖에 없고, 깨어나지 않는다면 죽은 것과 다름 없다. 하지만 꿈 속에서 영원히 행복하게 살 수 있다면? 선뜻 대답하기 힘든 물음. 정교하게 짜여진 건축물을 볼 때의 아름다움이 있었다. 매력적인 영화! 어서 다크나이트를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