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일을 정말 바라거나 혹은 열중할 때, 그 일이 어떻게든 일단락 지어지고 난 뒤의 그 허탈감과 무기력은 어떻게 해야하는 것일까? 이건 내가 최선을 다하지 않아서 일까? 내 정신력이 약하기 때문에?
요즘은 이래저래 밀려오는 스트레스로 기분이 우울하다. 열중하던 일이 끝나서 한편으로는 시원하기도 하지만 아직 확실하게 끝난 것도 아니고 무엇보다 열심히 하지 않은 것 같은 자괴감이 들어서 조금이나마 시원했던 그 기분도 마음껏 누리지 못하겠다. 아, 이 얼마나 소심한가...
마음의 여유란 바쁜 중에서 누리는 것이 최고라고 하던데, 나처럼 바쁘지도 않고 여유롭지도 않은 사람에게 그것은 어떻게 누려야하는 것일까?
어쩌다 시간이 남아서 책을 읽거나 영화를 보아도 마음의 여유가 없으면 다 소용없는 것. 그것은 억지로 생기는 것이 아닌가 보다. 그렇다면 어떻게? 이 지긋지긋한 지금의 내 생활을 청산하는 길 밖에 없는 것일까? 그래, 그럴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는다. 그동안 수없이 다짐했지만 수없이 깨졌던 내 약한 마음을 달래며. 계속 다짐하다보면 언젠가 이루어지겠지. 강한 신념을 가진 자만이 무엇이든 이루어 내는 것이므로. 그리고 노력. 아... 다 아는 이야기를 나는 또 이렇게!!!ㅜㅠ
내 생활에서 진정한 여유를 누리기 위해 최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