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형철은 진은영의 시집 《나는 오래된 거리처럼 너를 사랑하고》의 해설 마지막에 이렇게 썼다. '아름다운 세상에 대한 꿈을 포기할 수 없게 만드는 아름다움, 진은영은 그런 것을 가졌다'라고. '아름다운 세상에 대한 꿈을 포기할 수 없게 만드는 아름다움', 이라는 문장은 얼마나 아름다운지.(20250217) * 당연한 말이겠지만, 몸이 조금이라도 아프면 온갖 망상과 비극적이고 우울한 생각들이 온몸과 마음을 지배한다. 불안이 영혼을 잠식하듯. 그것이 전혀 치명적이지 않은, 흔하디 흔한 감기 같은 것일지라도. 하지만 아프지 않을 수는 없으니, 몸이 아플 때 정신이 건강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20250218) * 아침에 일어날 때 그날의 피로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그것은 물론 어제 쌓였던,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