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극점에 머물 때라야 자아가 극명하게 드러나 보이며, 나아가 그을음 한 점 없는 맑은 빛을 발하는 것이리라. 그리고 삶의 극점에 서보지 않고서는 평화로움도 누릴 수 없으리라. 극점에 대한 체험이 결여된 평화는 권태의 잠복기간에 불과할 뿐. (95쪽)
- 최용건, 《라다크, 그리운 시절에 살다》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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