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푸른저녁

마치 모든 게 처음인 것처럼

시월의숲 2017. 10. 3. 01:44





*

매번 같은 산책길을

매번 다른 느낌으로 걷는다


마치 모든 게 처음인 것처럼,

낯선 이방인처럼


마치 보물찾기하듯,

이건 혼자만 아는 놀이

그래서 혼자만 하는 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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