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투는나의힘

서시 - 윤동주

시월의숲 2006. 2. 4. 19:32

 

서시(序詩)

 

 

- 윤동주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와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들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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