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푸른저녁

시월의숲 2007. 7. 2. 15:19

꿈을 꾸었다.

 

꿈에서 아주 멋진 이야기가 떠올라

메모지에 급히 등장인물들의 성격이며 직업,

글의 전체적인 줄거리 같은 것을 정신없이 적었는데

깨고나니 그때 내가 무얼 적었는지

까맣게 생각나질 않았다.

 

그때는 정말 괜찮은 소설을 쓸 수 있으리라

신바람이 나서, 메모까지 했었는데...

난 무얼 적었던 것일까?

 

아, 이럴땐 정말

꿈을 받아적을 수 있는 기계가 있어야 하는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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