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푸른저녁

싱그러움여, 내게로

시월의숲 2007. 10. 30. 14:16

싱그러운 느낌, 을 가지고 싶다.

모든 사물과 사건들에 심드렁해지고,

지치고, 지겨워지는 내 몸과 정신과 시간들에

푸릇푸릇한 물기와

풋과일의 싱그러움과

무지개의 신비로움과 산뜻함을,

삶의 촉촉한 생기를,

진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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