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푸른저녁

멍청하기는!

시월의숲 2008. 5. 25. 18:21

존 쿳시의 <야만인을 기다리며>에 대한 독후감을 쓰고는 등록 버튼을 눌렀는데, 그만 로그아웃이 되어버려서 다 날아가버렸다. 순간 급격히 올라가는 혈압! 분하지만, 예전만큼 분하지 않은 걸 보면 쓴 글이 별로 마음에 들지는 않았나보다. 어쨌거나 화가 나는 건 어쩔 수 없다. 몇 분 동안 씩씩거리다가 다시 플래닛에 들어와 이런 쓰잘데기 없는 글이나 쓰면서 분을 삭혀본다. 아, 나는 왜 이리도 멍청한 것인가! 전에도 몇 번을 당했거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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