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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애나 크롤의 에스프레소 같은 음색도 음색이지만, 영상 속 흑백의 거대 도시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내가 한번도 가보지 못한 도시를 보고 있으니 마치 꿈을 꾸고 있는 듯 느껴진다. 그 꿈은 흑백 영화처럼 아련하기도 하지만 때로 섬뜩하기도 하다. 마치 저 높은 건물들이 그곳의 주인인 것만 같아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저 속에서 각자의 삶을 살고 있겠지. 치열하게 혹은 호화롭게. 멀리서 바라본 풍경은 노래처럼 그저 아름답기만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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