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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태생의 피아니스트라고 한다. 하니아 라니, 라고 발음하는게 맞는지 모르겠다. 우연히 유튜브를 통해 듣게 되었다. 앨범 전체를, 아무런 힘도 들이지 않고, 그것도 공짜로 집에서 편하게 들을 수 있다는 건 얼마나 큰 행운이자 행복인가.
오늘 백신 3차 접종을 하고 집에서 쉬면서 이 음악을 듣고 있다. 내린 커피와 함께. 차분하고 섬세한, 감정을 어루만지는 손길 같은 것이 느껴진다. 더불어, 백신이 내 몸에 들어가 퍼지는 것을 천천히 느끼고 있다. 피아노 선율과 몸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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