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푸른저녁
사각의 프레임(혹은 창문)은 풍경을 가두고, 낯설게 하고, 고정시켜 한곳에 집중하게 만들기도 하지만, 프레임 너머 공간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하여 결과적으로 우리의 상상력을 자극시키기도 한다. 그 너머의 풍경이 어떠하든, 그 너머에 무엇이 있든 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