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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만의 철학이 있다는 것 (탁석산의 '철학 읽어주는 남자'를 읽고)

글쎄, 내가 왜 이 책을 읽게 되었을까. 소설만 주로 읽는 내게 이 책은 조금 특별했다. 글을 쓰고 싶어서 이러 저러한 책을 뒤적이다가 책 한 켠에 자기 철학이라는 말이 나왔다. 즉, 글을 쓰고자 하는 사람들은 자신만의 철학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 말은 나에게 글을 쓰는데 있어 어떤 길잡이가 될..

흔해빠진독서 2005.02.13

삶, 부서지기 쉬운...하지만 (윤성희 소설 "레고로 만든 집")

윤성희라는 작가가 쓴 소설 "레고로 만든 집"을 읽었습니다. 주인공인 나는 병든 아버지와 돈을 들고 나가버린 어머니, 그리고 정신지체인 오빠와 함께 굴뚝의 그림자가 길게 비치는 부엌을 가진 집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나'는 대학생으로 신분을 속이고 그 지역 대학교 앞 복사점에서 일을하며, ..

흔해빠진독서 2005.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