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푸른저녁

치즈 케익 모양을 한 가난

시월의숲 2005. 3. 20. 14:49

입버릇처럼

늘 내 삶이 절망이라고 말하지만

정작 그 절망은 얼마나 절망적일까

생각해보면

단지 치즈케익 모양을 한 가난일 뿐인데

나는 너무나 심각하게 생각한 것은 아니었을까

 

-2005.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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