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푸른저녁

아득한 것들

시월의숲 2022. 3. 6.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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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에 찍은 사진들. 

우연히 사진첩을 보다가 발견했다. 나는 그때 그곳에서 저런 사진들을 찍었구나. 재작년인데도 무척 오래된 느낌이 든다. 나는 그때나 지금이나 무슨 생각을 하며 살고 있는지. 시간은 무참할 정도로 빠르게 흘러가고 있는데. 모든 것들이 아득해진다. 언젠가 나조차 아득한 것들이 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