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비현실적으로 맑았다. 겨울의 한가운데 있었지만 믿기지 않았다. 비현실적이고, 믿기지 않는, 겨울의 저수지를 걸었다. 수면이 마치 거울처럼 풍경을 비추고 있었다. 누군가 저수지에 돌을 던졌다면 쨍그랑 소리가 날 것만 같던.(20230113)
'어느푸른저녁'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나코는 없다 (0) | 2024.03.25 |
---|---|
대학시절 (0) | 2024.02.28 |
통증 (3) | 2024.01.29 |
'8월의 크리스마스'와는 상관없는 이야기 (0) | 2024.01.17 |
당신이 사람에 대해 하는 말 (2) | 2024.01.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