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배신감이란 게 말이야, 그냥 속아서, 당해서, 그래서 억울한 거라고 생각했었어. 이제 보니 그게 아니야. 배신감은 말야,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을 허물어. 그런 거였어. 아무것도 믿을 수가 없어. 내가 과연 잘 살아온 건지, 지금도 잘 하고 있는 건지, 알 수가 없어..."
- 김영하, 《빛의 제국》중에서
'기억할만한지나침'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요시모토 바나나, 《키친》중에서 (0) | 2007.08.24 |
---|---|
요시모토 바나나, 《아르헨티나 할머니》중에서 (0) | 2007.08.13 |
라이너 마리아 릴케, 《말테의 수기》중에서 (0) | 2007.08.09 |
김중혁, 《펭귄뉴스》중에서 (0) | 2007.07.30 |
무라카미 하루키, 《어둠의 저편》중에서 (0) | 2007.07.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