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할만한지나침

요시모토 바나나, 《키친》중에서

시월의숲 2007. 8. 24. 11:46

... 하지만 인생이란 정말 한번은 절망해 봐야 알아. 그래서 정말 버릴 수 없는 게 뭔지를 알지 못하면, 재미라는 걸 모르고 어른이 돼버려...

 

- <키친> 중에서

 

*

 

 

자신이 언젠가는 죽는다는 것을 잊지 않고 싶다. 그렇지 않으면 살아 있다는 기분이 안 든다.

 

- <만월> 중에서

 

*

 

 

나는 행복해지고 싶다. 오랜 시간, 강바닥을 헤매는 고통보다는, 손에 쥔 한줌 사금에 마음을 빼앗긴다. 그리고, 내가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이 행복해지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 <달빛 그림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