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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월의 수목원.
늦겨울과 초봄 사이의, 혹은 초봄보다 조금 이른 계절의 어떤 시간에 대하여. 비가 내렸고, 사람들은 거의 보이지 않았으나, 아주 드물게 몇몇 사람들을 지나쳤다. 나는 문득 삼월의 수목원을 걷는 일에 대해서 생각했다. 그 특별하고도 독특한 시공간에 대해서.
(2023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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