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키 소설에 나오는 주인공처럼 문득,
삶을 그렇게 살고 싶을 때가 있다.
도서관에서 일하면서 읽고 싶은 책을 마음대로 읽고,
기묘한 분위기를 풍기는 여인과
존 업다이크나 잭 케루악 같은 작가들에 대해 이야기 하고,
때론 도서관 지하에 거대한 동굴이 있어
굉장한 모험을 하는 상상에 빠지기도 하고,
햇살 가득한 오후의 마지막 잔디밭에서
마치 봄날의 곰처럼 뒹굴다가,
배고프면 따뜻한 홍차와 크로와상을 먹고,
어느 지독한 공복감이 드는 날이면
빵가게를 습격하여 햄버거를 한 오십개쯤 먹고,
양사람 혹은 쥐와 이야기를 하며,
쌍둥이와 중국인 거리로 데이트를 하기도 하고,
그러다가 불쑥 죽음에 대해 생각해 보는.
지독한 상실감과 고독을
하루키 소설의 주인공처럼 즐길수 있다면.
모든 절망을 절망이 아닌 것으로 느낄수 있다면.
때론 하루키 소설의 주인공이고 싶다.
삶을 그렇게 살고 싶을 때가 있다.
도서관에서 일하면서 읽고 싶은 책을 마음대로 읽고,
기묘한 분위기를 풍기는 여인과
존 업다이크나 잭 케루악 같은 작가들에 대해 이야기 하고,
때론 도서관 지하에 거대한 동굴이 있어
굉장한 모험을 하는 상상에 빠지기도 하고,
햇살 가득한 오후의 마지막 잔디밭에서
마치 봄날의 곰처럼 뒹굴다가,
배고프면 따뜻한 홍차와 크로와상을 먹고,
어느 지독한 공복감이 드는 날이면
빵가게를 습격하여 햄버거를 한 오십개쯤 먹고,
양사람 혹은 쥐와 이야기를 하며,
쌍둥이와 중국인 거리로 데이트를 하기도 하고,
그러다가 불쑥 죽음에 대해 생각해 보는.
지독한 상실감과 고독을
하루키 소설의 주인공처럼 즐길수 있다면.
모든 절망을 절망이 아닌 것으로 느낄수 있다면.
때론 하루키 소설의 주인공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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