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게 뭘까요.
요즘 그런 생각을 많이 해요.
저는 법학과인데,
부전공을 할 생각으로 국문과 수업을 듣거든요.
국문학은 제게 꿈을 꾸게 해주지만,
법학은 제게 현실에 발을 디디라고 말을 해요.
이런 생각을 누군가에게 말하니까
사람이 빵없이 살수 있느냐고 그러더군요.
그때 생각했죠.
나는 빵조차 내 힘으로 얻지 못하면서
꿈만을 쫓으려 하고 있구나, 하는.
지극히 단순한 진리인데,
나는 왜 그게 싫은지.
왜 그렇게 답답하게만 느껴지는지...
꿈도 현실에서 꿀수 있는 것.
꿈을 위해서든 현실을 위해서든
무언가를 이루려면,
노력을 해야함을 쓸쓸히 느낍니다.
그러고 보니
꿈과 현실 사이에는
바로 제가 있었군요!
-2004.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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