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음 내키는 대로 해도 받아줄 수 있는 게 가족이라지만, 네 마음 내킴을 언제까지고 받아줘야 하는 다른 가족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생각해 본 적이 있니. 내 하나밖에 없는! 그 말의 폭력성을 진정 모르겠니. 편하다고 함부로 할 수 있겠니. 하지만 나는 그 말을 삼키고 또 삼켰다.(20230218) * 주중에는 주중에 해야 할 일이 있고, 주말엔 주말에 해야 할 일이 있다. 쉬는 날이라고 마냥 쉴 수는 없구나. 하지만 쉬는 날 하는 일이란, 기꺼이 해야 하는 것. 늘 그렇듯 휴일은 짧고 후유증은 길터이니.(20230219) * 상담이라고 해야 할까, 뭐 그 비슷한 걸 했다. 말하자면 내가 이야기를 들어줘야 할 입장이었다. 그가 말했다. 도저히 참지 못할 정도로 힘들어서 찾아왔어요. 내가 물었다. 무엇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