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은간다 122

폭력에의 매혹(영화, <떼시스>를 보고)

와 의 감독, 알레한드로 아메나바르의 데뷔작인 를 보았다. 듀나의 칼럼을 보다가 알게 된 영화인데 를 무척이나 재밌게 보았기 때문이기도 하고, 듀나의 칼럼이 마음에 들었기 때문이기도 하며 스릴러라는 장르를 좋아하기 때문이기도 해서 이 영화를 선택하는데 조금의 망설임도 없었다. 보고 난 후의 느낌도 물론 좋았고. 대학 영화과에서 매스 커뮤니케이션이 미치는 폭력성에 관한 논문을 쓰는 앙겔라(아나 토렌트)는 우연히 스너프 필름(실제로 사람을 죽이는 장면을 찍은 것)을 보게 되고 폭력과 에로 영화의 광적인 수집가인 체마(펠레 마르테네즈)와 함께 그것을 추적하게 된다는 것이 이 영화의 큰 줄거리다. 영화는 스릴러로서 범인이 누구일까 끝까지 알 수 없게 만드는데, 이것은 듀나가 지적했듯이 스릴러의 두 가지 유형 즉..

봄날은간다 2006.05.29

몇번이라도 좋다! 이 끔찍한 삶이여, 다시!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참 많은 사람들이 나온다. &lt;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gt;은 그렇듯 딱히 주인공이 없는 영화이다. 하지만 신기하게도 그들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영화이기도 하다. 영화를 보고 나서 든 생각은 아, 정말 좋은 영화를 보았구나 하는 것이었다. 좋은 영화... 정말 모호하기 그지 없는 ..

봄날은간다 2006.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