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그다드 카페, Calling you
며칠전 학교에서 바그다드 카페라는 영화를 보았습니다. 굉장히 보고 싶은 영화였는데, 나온지 오래되어서 그런지 동네 비디오 가게엔 없더군요. 그래서 단념하고 있었는데 학교에서 상영한다는 소식을 듣고는 부리나케 달려가서 보았습니다. 친구녀석에게 같이 가자고 해보았지만, 역시나 잠오는 영화라고 생각했는지 사양하더군요. 하지만 혼자서 영화 보는 것에 익숙한 저로서는 별로 서운하지 않았어요. 다만 그런 느낌의 영화를 볼 기회가 없는데도 보지 않는, 나와 다른 그들의 취향이 오히려 안타깝다는 생각을 했을뿐. 하지만 뭐, 취향은 다르기 마련이죠. 줄거리는 대충 이렇습니다. 독일 출신인 두 부부가 여행중 싸움을 하는 도중 남편은 화낌에 부인을 사막 한가운데 놔두고 차를 타고 가버립니다. 가버린 자동차의 연기에 속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