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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 로부 안투네스, 《대심문관의 비망록》, 봄날의책, 2016.

살라자르가 아이스크림 케이크와 생크림 케이크와 허브티를 건네주던 내가, 제독과 알고 지내던 내가, 썩은 감자를 썰어 냄비에 넣고, 몇푼의 연금으로 벌레 먹은 사과와 장어 토막을 사면서 행상인의 저울을 의심하게 되리라, 빈 국수상자와 빈 콩봉지와 빈 쌀포장지와 함께 선반에 놓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