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 결과를 긴장하면서 받아 볼 나이가 되었나.(20240821) * 저녁 먹으러 가는 길에 강아지 두 마리가 고개를 쭉 내밀고 있었다. 나는 자동반사적으로 강아지들에게 다가갔다. 아직 모든 것들이 마냥 신기한듯한 두 눈! 보기만 해도 미소가 절로 지어지는!(20240824) * 요즘 들어 세상이 미쳐 돌아가는 게 아니라 원래 세상은 미쳐 돌아갔던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20240824) * 오늘은 아버지의 '구구절절 옳은 말씀'이 와닿지 않았다. 오늘 내게 절실히 필요했던 것은 고리타분한 진리의 설파보다는 참신한 증오의 교감이었으니까. 하지만 더 따져본들 무슨 소용 있을까? 나는 조용히 입을 닫았다. 묵묵히 밥을 먹으며 오늘따라 식당의 김치가 맛있다는 말을 했다.(202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