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미술관에 갔다가 '미술관 옆 화장실'이라고 적힌 팻말을 보았다. 그걸보고 ‘미술관 옆 동물원’을 떠올리면 옛날 사람이려나? 남자 주인공이 굉장히 무례한 캐릭터였던 것 같은데… 심은하가 쓰던 노란 우산이 떠오른다. 스틸 사진 속 배우들은 모두 풋풋하다.(20240516) * 새 책을 사는 것도 좋고, 사놓고 읽지 않은 책들을 바라보는 것도 좋은데, 일단 지금 읽고 있는 책을 계속 읽는 게 좋지 않을까?(20240518) * 고향은 좋고 싫음의 문제는 아닌 것 같다. 고향은 그냥 고향인 것이다. 고향이 좋냐는 물음에 나는 늘 대답을 망설이곤 했다. 그것은 내 고향이 싫어서도 아니고 좋아서도 아니었다. 고향에 대해서라면 단정적으로 대답하기 힘든 무언가가 있다.(20240518) * 종일 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