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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가끔씩, 안부 전화만으로도 나는 충분해요, 더이상은 바라지도 않습니다

내가 가족에게서 느끼는 이 양가적인 감정은 무엇일까. 왜 나는 가족들에게서 '나를 지탱하는 힘'과 '더이상 말하고 싶지도, 보고 싶지도 않은 무거운' 감정을 느끼는가. 왜 나는 그들을 필요로 하면서도 원하지 않는가. 그것은 사랑하면서도 사랑하지 않는 것과 같고, 원하면서도 원하지 ..

어느푸른저녁 2018.0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