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내내 《더 글로리》를 정주행 했다. 학교폭력의 묘사가 너무 자극적이고 선정적이며 과시적이라는 생각이 들다가도 실제 현실은 그보다 더하다는 기사를 읽고 고개를 끄덕였다. 현실은 그보다는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을 것이다. 시즌2에서 본격적인 복수가 시작될 모양이다. 시즌1은 복수를 위한 사전준비 정도로 보인다. 어떤 식의 복수가 될지 지켜봐야겠지만 한가지 확실한 사실은 가해자는 역시 자신이 가해자인 줄 모른다는 것이다. 아니면 알고도 그걸 즐기는 것이거나. 극 중 동은(송혜교)의 독백 중 이런 것이 있었다. '눈에는 눈으로, 이에는 이로, 파상은 파상으로, 때린 것은 때림으로 갚을지니. 글쎄... 그건 너무 페어플레이 같은데요, 여러분.' 당한 만큼 갚아주지 않고, 당한 것보다 더 갚아주겠다는 의지..